[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시라이 사유리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이 유로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엔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라이 위원은 "유럽 재정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다면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엔화 강세는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엔고는 기업 실적은 물론 소비심리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BOJ는 지난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시장 개입이 엔화 환율 안정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며 "BOJ는 외환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