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메가스터디(072870)에 대해 온라인강의 역성장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낙폭과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메가스터디의 3분기 실적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부문별로 온라인강의 성장률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고등부 온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385억원을 기록했다. 수학능력시험과 EBSi 교재 연계율 강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6월 모의고사가 쉬웠던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이어 "특목고 지필고사폐지와 올해부터 시행된 집중이수제 실시가 강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초·중등부 온라인 강의는 3.9%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초 론칭한 양지기숙학원이 3분기에 50억원 매출을 올렸다"면서 "고등부 오프라인학원은 매출액 255억원을 달성해 유일하게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달 10일에 예정된 수능시험과 EBSi 교재의 연계율이 내년 이후 메가스터디의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