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증권가에서는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저평가 상태기는 하지만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적 부진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목표가 하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전일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익 19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5% 감소한 2조8389억원, 당기순이익은 4.2% 떨어진 2681억원이다.
영업이익률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이익개선은 어려워보인다"고 설명했다. 목표가도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리먼사태 이후에 수주한 저선가 선박의 매출인식으로 고점을 지나고 있는 후판가격의 급격한 하락 없이는 영업이익률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LIG투자증권은 5만1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