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지난 달 비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과 고속철도 관련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5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9월 기록한 59.3을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며 "중국 정부가 통화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의 부채 문제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 수요 감소로 이어져 수출 중심의 중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 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교통과 물류 관련 업종들이 우선적으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한 뒤 "중국 정부가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한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한 만큼 비제조업 경기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