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1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전자의 1조621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전날 LG의 주가는 9.89% 급락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0%에 불과하다"며 "이를 제외한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주당NAV는 11만8000원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LG전자 휴대폰사업의 경쟁력 약화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대비 46.4%의 상승 여력이 있어 이번 증자 참여가 투자의견(BUY)을 바꿀 수는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전자사업군(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상승의 최대 장애요인"이라며 "그러나 전체 이익에서 LG전자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그 영향도 제한적이고, 이번 사안은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의 포트폴리오가 소비재, 화학, 통신, 전자, 생명과학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돼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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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