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달에 비해 18% 급감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신규 등록대수가 급감한 가운데 BMW는 8개월 연속 베스트 셀링 브랜드에 올랐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8234대로 전월 (1만55대)에 비해 18.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 등록대수 (7564대)에 비해서는 8.9%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 차량이 1835대 신규 등록됐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333대), 폭스바겐(982대), 아우디(880대), 닛산(496대), 포드(488대), 도요타(327대) 등의 순이었다. BMW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째 판매 1위 브랜드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대부분 브랜드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BMW의 경우 10월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에 비해 14.7%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아우디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에 비해 각각 33.8%, 29.0%, 25.0%나 급감했다.
판매 상위 10위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42.3%)와 렉서스(8.1%), MINI(1.0%)만 신규 등록대수가 증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신규 등록대수가 3546대(43.1%)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 2674대(32.5%), 3000∼4000㏄ 미만 1705대(20.7%), 4000㏄ 이상 309대(3.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5932대(72.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 1483대(18.0%), 미국 819대(9.9%)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637대 신규 등록됐고 메르세데스-벤츠 E 300(491대), BMW 528(351대), 닛산 큐브(325대), 포드 토러스 3.5(322대) 등의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줄어든 것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이 부족한 데다 신차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