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분기 대출 기준을 완화한 미국 은행들이 소수에 그쳤고, 오히려 유럽은행과 그 자회사들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3분기 대출 기준을 완화한 은행들은 기준을 강화한 은행보다 조금 더 많은데 그쳤다. 대출 기준 완화가 크게 늘어났던 2분기와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기준을 강화한 은행들은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조사 대상 은행의 3분의 2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했고, 많은 은행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 내 51개 은행과 해외 은행의 미국법인 22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18일에 걸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