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46포인트(0.23%) 오른 1923.56포인트로 이틀째 하락 중이다.
유럽 문제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관심이 넘어간 가운데 미국, 유럽 증시가 혼조양상을 나타내자 국내 증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도 관망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억원, 4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이라는 모멘텀이 업종별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철강금속(+2.41%), 섬유의복(+0.87%), 유통(+0.74%), 화학(+0.61%) 등이 상승하는 반면, 의료정밀(-1.08%), 전기전자(-0.51%), 은행(-0.42%)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내일 중국의 10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철강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SK그룹주가 동반 하락세다.
최태원 SK 회장이 5000억원대 선물 투자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이날 새벽 SK그룹 본사에서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보도 때문.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73%) 상승한 513.49포인트로, 3거래일째 상승행진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45억원 순매수이며, 외국인이 127억원 순매도이다.
테마 중에서는 모바일게임(+3.7%), 태양광 폴리실리콘(+2.84%), 클라우드 컴퓨팅(+2.51%), 엔터테인먼트(+2.24%)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14.00원으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