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8일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터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이 자국 원전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이날 이날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원전관련 실무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터키에서 날아온 호재로 인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전기술은 이날 2% 가까운 약세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크게 만회했지만 최근의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083650) 역시 전날보다 50원 낮은 1만8350원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원전관련 호재로 인해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지만 숨고르기 상태로 전환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전날보다 900원 떨어진 6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원전주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2년 만에 또다시 한국이 해외원전 건설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관련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