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앞으로 대한민국의 핵심성장동력의 조기산업화 분야로 세가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그리고 바이오헬스 분야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세가지 분야를 주목했다. 곽 위원장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조찬간담회에서 "지금은 국가 시스템이 어느정도 갖춰졌기 때문에,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추진돼 온 것들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혁신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정치적 상황에 대해 "IT 강국이 만들 수 있는 변화"라며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쉬워졌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국내 정치 변화를 이끈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더해 "소셜미디어가 국가 거버넌스와 국가 체제를 바꿀수 있다"며 "다보스포럼 때부터 이 부분을 중요 아젠다로 두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해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곽 위원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창업이 줄어드는 이유는 실리콘밸리처럼 실패한 사람에 대한 패널티를 줄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공무원과 공기업이 인기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된 것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현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벤처투자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기업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의 똘똘한 놈들이 있어야 그 힘이 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연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