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와 EU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6포인트(0.83%)하락한 1903.1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52%)내린 507.1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상향 소식으로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개인과 투신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로존재정 문제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옵션만기와 금통위등 내부 이벤트를 앞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27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과 61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대로 올랐고 철강금속(0.62%), 전기가스(0.35%), 의약품(0.13%)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2.34%), 전기전자(-2.09%), 운수창고(-1.32%), 금융(-1.31%)업종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LG전자(066570)는 유상증자 자금의 활용방안을 밝히면서 2%대로 올랐다. LG전자는 내년 총투자금1조1539억원의 53%인 6109억원을 휴대폰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네오팜(092730)이 먹는 표적항암제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범야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면서 상한가에 안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121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EU재무장관회의 뿐 아니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일정 등이 이어지면서 이래저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한두차례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