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판가가 하락하고 내수판매가 저조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3731억원, 영업이익은 45.2% 줄어든 16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예상치대비 매출액은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문별 매출액은 인쇄용지와 산업용지가 각각 전년대비 0.5%, 2.7% 증가해 외형성장률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고 판매량의 경우 내수 수요 부진과 무림 P&P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쇄용지 및 산업용지 모두 내수물량이 각각 전년대비 9.5%, 2.8%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문별 영업이익률도 인쇄용지가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8%, 산업용지가 4.3%포인트 하락한 7%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산업용지의 경우 높은 고지가격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 연구원은 “올해 한솔제지의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5260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으로 전년대비 실적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성장세 달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