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 8월
웅진코웨이(021240)가 론칭한 한방화장품 브랜드 '올빚'이 론칭이후 추가로 한방비누와 마스크 제품 등 새로운 제품군을 내놓으며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8월 론칭 당시 스킨, 에멀젼, 크림, 아이크림을 구성한 '안온(安穩)' 라인을 선보인데 이어 3개월동안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했다"고 밝혔다.
론칭 이후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한방비누, 발열마스크, 수면마스크, 담결 클렌징폼 등이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2013년까지는 제품 라인업을 색조, 헤어, 미백 등 50개 품목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빚'은 현재 방문판매 인력인 뷰티플래너(Beauty Planner)와 백화점 입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방판인력은 11월 기준 3300여명으로 고객을 직접 방문해 화장품 정보와 사용법을 전달하는 뷰티 전문가로 활동한다.
지난 9월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된 웅진코웨이 '올빚' 매장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9월 셀에너지 화장품브랜드 'Re:NK'브랜드 출시를 시작으로 한방 화장품인 '올빚'을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부문 실적은 아직 초라한 모습이다. 화장품 부문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29억원이지만 누적 적자는 140억원에 이른다.
'올빚' 출시 이후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30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2분기와 유사한 176억원이 발생했다.
다만 '올빚' 등 신규 브랜드 출시와 품목 증가로 점차 손실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화장품 부문의 영업손실은 3분기 37억원으로 1~2분기에 각각 50억원에 비해서는 약간 줄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한방브랜드 올빚 출시에 따른 제품군 확장과 백화점 입점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따라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7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도 외형성장과 마케팅 비용감소 등으로 손실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초기 손실효과가 제거되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증가율이 상승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