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GM이 올 3분기에 순이익 17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1.03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20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1.20달러보다 각각 3억달러와 0.17달러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달러에서 1억달러 감소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단 매출액은 3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억달러 증가했다.
댄 애커슨 GM 회장은 "GM은 올해 판매와 시장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중국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 덕분에 견실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는 견실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3분기 현금 흐름은 18억달러며, 잉여 현금 흐름은 3억달러였다. GM은 388억달러의 강력한 유동성을 보이며 3분기를 마감했다.
GM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북미 시장의 계절적 요인과 유럽 시장 약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견실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댄 암만 수석 부사장은 "GM은 제품에 대한 투자와 재정 강화, 매 분기 현금과 이익 창출 그리고 저비용 구조 유지 등 지난해 투자자들을 위해 수립한 계획을 계속해서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으로 조직 전반에 걸쳐 복잡성을 제거하고 비용을 줄여나감에 따라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