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파이널전' 대장정 마감

150명의 드라이버 참가..F1 차량들도 '눈길'

입력 : 2011-11-10 오전 11:28:37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 3일~6일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린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2011'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가 이번 파이널전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파이널전에는 이탈리아와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 각 지역의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 458 시리즈와 F430 시리즈가 투스칸 트랙에서 월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 458 챌린지 레이스 장면.
 
15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추월 장면은 2011 월드 챔피언을 향한 파이널전의 관전 포인트였다.
 
챌린지 차량뿐만 아니라 FXX와 599XX 등을 비롯해 역사적인 F1 차량들도 파이널전에 참여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 특별 참가한 FXX 및 599XX 차량도 큰 관심을 받았다.
 
페라리 챌린지 아·태 지역 최종 순위에서는 스티브 와이어트(호주)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레고리 테오(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피렐리 클래스에서는 링고 총(싱가포르)이 챔피언에 올랐다.
 
199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페라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행사 중 하나로, 그동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개최돼 약 24개국 2200명 이상의 전문 레이서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아·태 지역(한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고객을 위해 총 5개 라운드 중 4개 라운드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첫 번째 라운드에 류시원 선수가 FMK의 후원을 받아 한국 대표로 첫 출전해 폴투피니시 우승을 거뒀고, 7월 상하이에서 열린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택성 선수가 3라운드에서 우승, 4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선전을 보여줬다.
 
내년 아시아 지역 챌린지 경기는 3월 일본 스즈카에서 첫 라운드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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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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