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지스타'에서 진짜 스타!

컴투스·위메이드 부스, 여중고생 관람객 '북적'
"'쉽고' '귀엽고' '깔끔한' 스마트폰 게임, 초보 여성에 적합"

입력 : 2011-11-11 오후 2:21:3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틈새시장이었던 스마트폰 게임이 국내 최대 게임쇼에서 게임산업의 주류가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NHN(035420) 한게임 부스와 넥슨 부스 옆에 컴투스(078340) 부스가 자리잡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지스타에 참가한 것은 컴투스(078340)가 처음이다.
 
컴투스는 ‘홈런배틀2’와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SummitX Snowboardin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였다.
 
기존 온라인 게임사 부스에서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위메이드(112040)는 올해 부스의 절반을 5종의 신작 스마트폰 게임에 할애했다.
 
‘히어로 스퀘어’, ‘펫아일랜드’, ‘리듬스캔들’ 등 위메이드의 스마트폰 게임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의 스케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넥슨도 ‘삼국지를 품다’, ‘컴뱃암즈’ 등 모바일 게임들을 출품했다.
 
컴투스, 위메이드의 스마트폰 게임 부스에는 여성 관람객들이 남성 관람객들보다 많았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관람객들은 쉬운 모바일 게임에 반가워했다.
 
컴투스 출품작을 관람하던 김미주(15세, 중학생)양은 “모바일 게임을 지스타에서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손으로 터치만 하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부스에서 고주희(18세, 고등학생)양은 “처음 해봤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재미있었다”며 “예전에 알던 모바일 게임은 그래픽이 단순하고 쉽게 질렸는데, 이곳의 게임은 3D그래픽과 화질이 좋고 질리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스마트폰 게임은 여성 등 게임을 하지 않던 이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어, 미래 시장 규모는 온라인 게임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은 “앱스토어 등을 통해 전세계에 우리가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은 하늘이 준 어마어마한 기회다”라며 “앞으로 SNG에 계속 투자하고, 장인 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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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