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의 4분기 실적도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연기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민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리니지1'의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21% 하회했다"며 "엔씨소프트의 캐쉬카우이자 수익성이 가장 높은 '리니지1'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23% 하락한 이유는 2분기에 진행된 프로모션 효과 소멸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기정 사실화되면서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이온'의 3.0 업데이트와 '리니지1'의 아이템판매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 14% 개선된 1590억원과 385억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차기작인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상용화 일정이 내년 실적 추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의 매출 지속성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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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