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1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공화당이 미국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실업률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공화당원은 단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에 공화당은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대변인은 "가이트너 장관은 의회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장관과 대통령의 관심은 내년도 선거 뿐"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략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에 관한 것인 만틈 가이트너 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을 위해 공화당에 대한 수위 높은 비판을 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실업인구는1400만명으로 실업률은 9%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바마 정부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취임한 이후 미국 경제 상황은 훨씬 나아졌다"며 특히 "건강보험 개혁안은 미국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침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