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화증권은 14일
한국단자(025540)에 대해 본격적인 외형성장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한국단자는 커넥터 생산기업”이라며 “국내 자동차용 커넥터는 한국단자와 Tyco AMP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점 상태인 자동차용 커넥터 시장에서 경쟁사 Tyco AMP의 생산시설 이전 및 적절치 못한 시장대응으로 한국단자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진행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한국단자의 경우 자동차 커넥터 사업뿐만 아니라 LED리드 프레임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단자는 LED사업부를 지난해 10월 분사시켜 KET솔루션을 설립했다. KET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24억원, 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액 420억원, 순이익 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단자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이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라며 “이는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 현재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