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는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32% 늘어나며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영업비익은 16.8% 감소했다.
반면,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34% 늘어난 1703억원으로 불과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인 1693억원을 뛰어넘었다.
스틸플라워는 "3분기에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전개발 호황으로 대형 후육관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데다 세계적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와 활발한 해외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말부터 이어진 환율 급등으로 장부상 26억원의 환손실 발생이 겹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환율이 안정화되면, 환차익으로 전환될 수 있고, 3분기 환차손을 제외하면 오히려 지난해 동기대비 2배에 이르는 수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순천공장 증설에 따른 후육관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직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매출목표인 2400억원 달성을 무난히 달성해 국내 후육관 시장을 넘어 종합에너지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