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실적 하락..4분기 호재 기대

입력 : 2011-11-15 오후 1:23:0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위메이드(112040)의 3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했지만, 중국 위안화 강세와 중국 ‘미르의 전설3’ 서비스 시작 등 좋은 호재들은 남아있다.
 
위메이드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이 287억원, 영업이익이 48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13%, 영업이익은 19.85% 하락했다.
 
대신 순이익은 81억원으로 111.35% 증가했다.
 
위메이드의 주요 매출원인 ‘미르의 전설2’ 중국 매출은 지난 1분기 8100만 위안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3분기 8900만 위안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창천’ 등 기타 게임 매출이 약 18억원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또 자회사인 조이맥스(101730)의 매출도 하락했다.
 
위메이드 측은 “중국 위안화 환률이 상승세고 계절적인 요인으로 4분기 매출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추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현재 중국에서 ‘미르3’ 접속자수는 ‘미르2’의 70% 수준이고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미르2’의 접속자를 ‘미르3’가 뺏어오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미르3’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가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게임들을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지스타’에서 초등학생 관람객들에게 스마트폰 게임이 큰 호응을 받았다”며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등 시장 상황이 좋아져, 기존 온라인 게임 매출보다 스마트폰 게임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톡과 연동에 대해서 위메이드 측은 "카카오톡 회원들 간에 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을 추천하는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조이맥스에 대해 "'로스트 사가' 실적이 상승세고, 매출이 감소하는 중인 '실크로드'는 '실크로드R'을 곧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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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