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유진테크는 세계 6위의 대만 윈본드 일렉트론(Winbond Eletron)와 총 89억원(79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9.4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유진테크는 올 한해에만 매크로닉스(Macronix)와 윈본드 일렉트론 2사를 확보했다.
유진테크는 "이번 계약으로 아직까지 미세화 공정으로의 전환이 미흡했던 윈본드 일렉트론, 마크로닉스, 파워칩, 난야 등 대만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본격적인 미세화 공정 투자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전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로부터 검증된 기술력에 매크로닉스, 윈본드 일렉트론과의 공급계약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만시장에서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해외 DRAM 업체들의 경우 국내 업체들에 비해 미세화 공정으로의 전환비율이 낮아 니즈가 높은 상황이여서 대만뿐 아닌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다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