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그룹의 대표 외식 브랜드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일명 'CJ가로수타운'을 열었다.
앞서 CJ그룹은 7월 본사 지하에 마련한 푸드월드를 시작으로 11월 CGV청담씨네시티를 열었으며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푸드월드의 첫 중국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외형 확대에 전사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CJ푸드빌은 자사 외식브랜드인 커피전문점 투썸커피를 비롯해 글로벌 한식브랜드인 비비고, 면 전문점인 제일제면소, 커리전문점 로코커리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 입구에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로 인근에는 앞서 뚜레쥬르와 올리브영이 자리잡고 CJ타운을 형성하고 있어 가로수길을 찾는 고객은 쉽게 CJ 외식과 쇼핑 브랜드를 찾을 수 있다.
이에 CJ가로수타운은 외국인 관광 및 데이트 명소와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CJ가로수타운은 지하 1층 제일제면소, 지상 1층 투썸커피, 2층 비비고, 3층 로코커리로 구성돼 가로수길을 찾는 고객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편안히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강남에 첫 진출한 제일제면소의 경우 면 이외에 주류 구색을 다양화하고 안주 메뉴를 특화시켰다.
CJ가로수타운은 지난 1일 컬처플렉스 CGV청담씨네시티점을 오픈한 지 보름만에 문을 열어 강북의 CJ푸드월드와 함께 트라이앵글 거점을 마련, 향후 CJ가 서울 등 국내외에 복합공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CJ푸드월드 2호점이 광화문 지역에 내년 초 문을 열 계획이며 강남에서는 복층구조의 컨셉 스토어 뚜레쥬르 강남역점 등이 CJ가로수타운과 CGV청담씨네시티와 함께 있다.
이와함께 푸드월드 중국진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J 관계자는 "국내외 100여곳에서 푸드월드 입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도 포함돼 있다"며 "내년 하반기께 중국 진출 겸 첫 해외진출이 확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CJ가로수타운 오픈을 기념해 층별로 숨겨진 스탬프를 찾아 4개 스탬프를 모두 획득 시 경품을 증정하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인접해 있는 뚜레쥬르, 올리브영과 함께 통합 쿠폰북을 배포하고 투썸커피 음료 50% 할인, 제일제면소 제일주먹밥 무료, 비비고 타파스 무료, 로코커리 탄산음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단순한 매장 오픈이 아니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하고 지역에 밀착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가로수길을 찾는 고객들께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 매장들과의 제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로수길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