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페라리가 유럽발 경제위기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지난 7일 페라리 이사회가 올 9월까지의 재무 결과를 검토한 결과, 9월말 기준으로 매출은 18.9% 증가한 16억500만유로(한화 약 2조4771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판매도 12.3% 증가해 전세계에 5165대가 판매됐다.
현금 흐름은 페라리가 연구 개발 (R&D) 부분에 2억1100만유로를 투자한 후에도 2억4000유로로 나타나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순현금흐름도 6억6900만유로로 페라리의 자기 자본조달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이익은 10.9% 증가한 2억1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현황을 보면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북미가 14.5% 증가한 총 1436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542대가 판매됐다.
페라리는 "중화권이 페라리의 2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