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고객 확보와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보에 힘쓰고 있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들이 올해 신규로 마련한 전시장은 34개로, 지난해 연말 이후 10개월 사이 21% 이상 늘어났다.
먼저 지난 봄 대지진과 엔고 영향으로 판매 침체를 겪었던 일본차 브랜드가 공격적인 고객 접점 확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9개의 전시장을 보유하던 렉서스는 올 들어 전시장을 8개 추가로 마련했다.
지난해 5개를 보유했던 도요타는 올해 7개 추가로 확대해 현재 12개로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는 올해 4개 전시장을 신규로 오픈해 전국 24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게 됐다. BMW는 전국 34개 전시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현재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은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20일 송파전시장을 확장 이전함으로써 올해 BMW보다 한 개 더 많은 5개 전시장을 열었다.
크라이슬러도 지난 11일 분당전시장을 신규 오픈함으로써 올해 4개의 새 전시장을 갖추게 됐다.
전시장 뿐만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서비스센터도 확대해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들 브랜드가 새로 오픈한 AS 센터는 15개로 지난 연말 163개에 비해 9.2%가량 증가했다.
올해 서비스센터를 가장 많이 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지난달 전시장 이전에 이어 지난 3일에는 강서구에 목동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해 올해 4개를 신규로 확보했다.
BMW는 3개, 폭스바겐은 2개의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었다.
현재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33개를 운영하고 있는 BMW다. 전시장에 이어 서비스센터도 '최다' 보유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26개, 포드가 23개, 크라이슬러가 21개 순으로 많은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