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1% 증가에 이은 상승세로, 시장예상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올해들어 10월까지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2%나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0.4% 증가한 연율 1320만대로 지난 2월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6% 증가해 최근 7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소매판매 호조는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계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밀란 멀렌 TD증권 투자전략가는 "소매 판매 증가는 매우 강한 4분기의 시작을 뜻한다"며 "소비자들은 경기가 침체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