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자동차 부품업체
우신시스템(017370)에 대해 최근 GM의 투자계획의 수혜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로 공급모델을 확보할 경우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차체설비•부품사업 회사인 우신시스템은 국내 완성차 5사 뿐 아니라 GM, 포드, 닛산, 타타 등 전세계 40여개 자동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젠트라에 이어 아베오 차종의 도어를 한국GM에 단독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만승 연구원은 "한국GM은 한국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을 활성화 할 계획으로 3년간 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우신시스템은 신규차종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2008년 이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신규투자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 회사의 중국, 인도 해외 자회사 역시 2009년 적자를 기록한 지분법이익이 올해 3분기 누적 1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법을 포함한 올해 우신시스템의 실적은 매출 1260억원, 영업익 94억원, 순이익 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차체설비 수출 증가와 해외 자회사 성장으로 매출 1384억원, 영업익 118억원, 순이익 1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