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 이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물러나는 신동규 현 회장의 후임으로 박 전 수석을 추천했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회원은행 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총회에서 박 전 수석을 추대할 계획이다.
신임 박 회장은 1952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뒤 2007년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했다. 현재 자본시장연구원 고문직을 맡고 있다.
박 전 수석은 현재 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때문에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