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사흘만에 1%대로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0포인트(1.11%) 오른 1876.6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96포인트(1.80%)오른 506.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은행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과 무디스가 독일의 공영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등에 부담을 느끼며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개인의 꾸준한 매수와 더불어 장 막판 기관이 매도물량을 줄이며 지수는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48억원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5억원과 1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2.38%), 종이목재(2.31%), 건설업(2.18%), 기계(2.05%)업종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전날 유일하게 상승했던 은행업종이 0.31%하락했고 유통업종도 0.03% 내렸다.
반면
롯데쇼핑(023530)은 3분기 실적부진과 증권사들의 혹평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4분기 백화점 성장세 둔화 등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손익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하락한 1130.70원을 기록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유럽이슈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 움직임, 프랑스 신용등급 및 국채 발행 결과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