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 아이를 임신한 주부 김모 씨.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상담센터를 어렵게 찾아 전화해봤더니 임신출산진료비 안내는 A상담원에게,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과 양육수당 지원은 B상담원에게 등등 혼란스럽기만 하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21일부터 출산관련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알려주는 콜센터(129번)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 개소식을 갖고 임신과 출산·육아 정책 상담을 전담하는 '해피맘상담반'을 통해 종합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임신·출산·육아 정책에 대한 상담은 부처별, 지자체별, 사업별로 개별 콜센터와 각 분야 상담반에서 따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저출산 정책을 전담하는 해피맘상담반을 설치해 각 부처와 지자체 등에 흩어져 있는 정책 정보를 모으기로 했다.
특히 콜센터 내에서 여러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빠른 시간에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해피맘상담반은 저출산 관련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업현황,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매뉴얼 자료를 통해 상담원의 전문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