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수산업에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에 협력하자는 아시아와 유럽 국가 간 실천방안이 도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제3차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수산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돼 지난 16일과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주요 의제는 ▲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 ▲ IUU 어업의 최근동향과 대응, ▲ 친환경 양식업의 사례 및 협력과제 등 3가지였다.
농수산식품부는 이번 포럼에서 “수산업에 있어 녹색성장과 협력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회원국의 협력을 요청함과 아울러 기후변화, 어업거버넌스, 친환경 양식의 발전, 국제사회의 수산분야 공조 방안 등 수산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정일정 농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은 “이번 포럼이 각 회원국의 수산 정책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양식업의 확대 문제 등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ASEM 회원국의 관련 정책 수립 및 이행에 있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ASEM 수산포럼은 46개 회원국 현직 수산분야 공무원와 수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회원국 간의 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과 유럽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는 수산관련 국제회의로, 2008년 중국 베이징, 2009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부산회의가 3차 회의이다.
이번 제3차 ASEM 수산포럼에는 ASEM 회원국, FAO,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기타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