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 10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33곳의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전했다.
지난 9월 16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데 비해, 하락한 도시가 두배나 더 늘어난 것이다.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의 집값은 내렸고, 베이징의 집값은 전달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저우 시의 주택 가격은 4.6% 급락하며 평균보다 10배 이상 집값이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달 원자바오 총리는 부동산 규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주택 가격 하락으로 당국이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선 지앙광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집값 하락세의 터닝포인트가 도래하고 있다"며 "대도시 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의 신규주택과 기존주택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