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주가 약세를 저점 매수 기회로-하이투자證

입력 : 2011-11-21 오전 8:25:1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내년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 변화로 본격적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상사가 실적면에서 종합상사 5개사 중 그룹 시너지 효과를 가장 극대화시키고 있다며 자원개발(E&P) 부문에서 보유광구의 이익기여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그룹의 E&P 행보 강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주가 상승의 제한요인이었던 청도조선소 부실로 인한 지분손실 반영이 올해 일단락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 정상화가 기대돼 지분손실 부담 리스크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범 현대 계열사와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로 3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높은 기저효과로 매출 성장폭이 20% 수준으로 낮아지겠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 E&P 이익 상승, 우크라이나 전동차 수출 실적 등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 현대상사의 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7.8%, 22.8% 증가해 6조1625억원과 1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민 연구원은 "향후 이익 중심의 전략 변화에 의한 수익개선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원자재 가격변동성 확대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재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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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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