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LG 주가는 자회사 LG전자 유상증자 결정으로 급락하면서 주당 순자산가치(NAV) 대비 56.2%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 증자가 LG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에서 충당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LG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2조3092억원, 23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3.1%, 42.3%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LG전자의 영업적자로 지분법이익은 71.9% 급감한 73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 주가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선 LG전자의 경쟁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확인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며 "그룹 내 매출에서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전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이상으로 LG전자의 중요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