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힘입어 일부 자동차 부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와 전기전자(IT) 종목들은 주가 급락세에 묻혀 'FTA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FTA 비준으로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자동차와 IT업종의 대형주들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피해업종으로 꼽히는 제약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FTA 수혜가 가능한 자동차와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지만 FTA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급등했던 중소형주와 테마주들은 일부 현금화해 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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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