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식으로 돈 벌려면? "6개 테마에 주목"

삼성證 "2012년 코스피 1750~2280p...일류기업에 집중"

입력 : 2011-11-23 오후 6:19:4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내년 주식시장에선 많은 수익률을 거두려면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할까. 삼성증권(016360)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6가지 핵심테마를 선정했다.
 
▲ 널리 알려진 일류기업 ▲ 신흥국 시장에서 먹히는 기업 ▲ 중동지역 수주를 확보한 기업 ▲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기업 ▲ 확실한 고정 거래처가 있는 기업 ▲ 일회성 악재로 주가가 많이 빠진 기업 등이 그것이다.
 
삼성증권은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의 화두는 '저성장'과 '저금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반응이 미온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예상 코스피 밴드는 1750~2280포인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강한 성장이 나올 수 있는 테마는 앞서 언급한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일류기업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이 꼽힌다. 업황 회복보단 일류기업이 가진 자체 경쟁력을 통한 지배력 증가로 나머지 기업들과 격차를 확대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세계 휴대전화 매출액 기준 1위에 올랐다. 특히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애플을 제쳤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휴대전화 1위에 오른 것은 휴대전화사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 역시 유럽 재정위기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지난 8월 월간 최대인 5.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도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올해에만 유럽시장에서 연간 68만8000대를 팔았다.
 
이 증권사가 CJ오쇼핑(035760), 휠라코리아(081660), CJ제일제당(097950) 등 신흥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신흥국 통화 강세와 내수 부양 정책이 이들 소비시장 확대로 연결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안정적 포지션을 구축했고 투자수익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주가 재평가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설명이다.
 
재스민 혁명 이후 수요가 급증한 중동지역 인프라 구축 호재가 있는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마찬가지다.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경우 건설업종 수주 모멘텀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SBS(034120)는 정부의 대언론 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내년 총선과 대선 선거공약을 통해 정책뉴스가 난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확실한 정책 수혜종목은 방송광고 단가가 상승이 기대되는 SBS라는 것이다.
 
거래처가 확실한 종목으론 대기업 두산(000150)현대그린푸드(005440)가 꼽혔다. 최근 일회성 악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기업으론 외환은행 인수 이슈가 있는 하나금융지주(086790), 미국 듀퐁사와 소송을 진행 중인 코오롱인더(120110)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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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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