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FTA 체결 걱정할 이유 없다 '매수'-KB투자證

입력 : 2011-11-24 오전 8:57:2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24일 FTA 체결이 CJ E&M(130960)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메이저 영화사와의 2015년 장기 판권계약으로 FTA 이후 판권비용 급증 우려도 없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000원.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FTA체결로 CJ E&M 해외 판권 비용의 급증은 없을 것"이라며 "방송부문 광고 매출액 중 OCN, Ch CGV, Super Action 등 4개 영화채널 광고수익 비중은 40% 수준이지만, 연간 판권구입비용 1400억원 중 1000억원은 2015년까지 미국 5대 메이져 영화배급사 우선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CJ E&M 방송부문은 자체 드라마 제작 편성 확대로 수입 컨텐츠 의존도는 낮추고 수출을 통한 2차 판권수익 증대가 도모될 전망"이라며 "내년 26편의 자체 드라마 제작비로 전년 대비 211% 증가한 87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제작비 증가는 추정치에 이미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기준 국내 프로그램 수입금액은 1억2000만 달러로 이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 미국 드라마·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74%"라며 "미국 미디어·컨텐츠의 국내 시장 확산 속도는 빠르게 진행된 상황으로 FTA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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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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