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라이브플렉스 미디어데이에서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브플렉스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시작되는 온라인RPG ‘드라고나’의 일본 서비스다.
‘드라고나’ 일본 서비스는 넥슨 재팬이 담당한다.
김호선 사장은 “넥슨이 일본에 상장한 후 처음으로 서비스하는 게임이 ‘드라고나’가 됐다”며 “상장 후 첫 게임인 만큼 넥슨 재팬은 ‘드라고나’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게임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드라고나’의 미국 서비스도 시작된다.
라이브플렉스는 미국 법인을 설립했지만, 미국 서비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건비가 싼 필리핀 법인에서 미국 서비스를 서포트한다.
향후에도 필리핀 지사는 해외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라이브플렉스는 미국 시장에서 ‘드라고나’가 안착하면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 동안 라이브플렉스 해외 매출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성과가 나오면 해외 매출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라이브플렉스는 신작 온라인RPG ‘퀸스 블레이드’와 ‘불패’, ‘아란전기’도 공개했다.
이중 라이브플렉스가 가장 기대하는 게임은 ‘드라고나’에 이어 직접 개발한 ‘퀸스 블레이드’다.
‘퀸스 블레이드’는 여성 캐릭터로만 게임이 가능하고 캐릭터 복장의 노출도를 높게 설정하는 등 철저하게 성인 이용자를 타겟으로 잡았다.
라이브플렉스는 ‘퀸스 블레이드’를 내년 1분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