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분기 실적악화..목표가↓-신영證

입력 : 2011-11-28 오전 7:56:0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28일 CJ E&M(130960)에 대해 3분기 실적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5일 CJ E&M의 주가는 장중 한 때 7% 이상 하락하며 3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개월 주가는 21.1% 하락했고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도 마이너스 16.4%에 달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하락은 3분기 실적 부진과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종편)의 출범으로 인한 방송사업의 수익성 악화 그리고 한미 FTA 비준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방송 제작비 증가 등에 따른 향후 실적악화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제로 11월9일 실적발표 후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한미 FTA 영향도 다소 과장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5년에나 진출이 가능한데다 국내에 진출여부도 미지수"라며 "국내 대형 PP(Program Provider)들은 종합유선방송국(SO)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어 PP사업만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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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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