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28일 반도체부문 메가 트렌드가 CPU에서 AP(Application Processor)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미 전세계 AP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투자가들은 이제 'SHORT 애플 - LONG 삼성'전략을
넘어, 'SHORT 인텔 - LONG 삼성'투자 전략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015년 AP 시장 규모는 약 380억 달러로 급성장하며, 인텔이 독점하고 있는 CPU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4년 또는 2014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은 인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도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4조원, 영업이익 1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2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