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SBS(034120)에 대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 지상파 재송신 송출이 중단됐지만 협상의 주도권은 지상파가 쥐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MSO가 SBS, KBS2, MBC 3개 지상파 채널에 대해 재송신 송출을 중단했다"며 "MSO사업자는 향후 아날로그 및 SD급 송출 역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1500만 케이블 TV 가입자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MSO가 송출 중단의 책임을 지상파에 전가하고 있지만 케이블TV 가입자가 이용 요금을 지불하는 사업자는 MSO"라며 "협상 중단 및 극단적 송출 중단을 택한 만큼 지상파의 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MSO가 극단적 강경 협상을 택한 계기인 김재철 MBC사장의 CPS(cost per subscriber) 100원 언급은 지상파 3사가 합의한 내용이 아닌 만큼 향후에도 지상파는 CPS 230원을 유지할 것이고 콘텐츠 사용료 현실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