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태블릿인 '갤럭시탭 10.1'을 호주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이 제품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호주 법원이 삼성전자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1심에서 애플의 판금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결정한 갤럭시탭10.1 판금 조치를 거두고, 항소심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법원의 판결로 삼성전자는 수요가 몰리는 연말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탭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애플과의 항소심에서 승리한 만큼 남은 특허전에서도 차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월 갤럭시탭10.1이 자사 특허 10건을 침해했다며 호주 연방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0월 호주 법원은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