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이동전화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의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33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3%(62건) 증가했고,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해구제율은 KT가 65.4%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 59.1%, SK텔레콤 51.8%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구제율은 한국소비자원의 합의권고를 통해 환급, 배상, 계약해제, 부당행위 시정, 교환 등 피해보상으로 종결된 비율을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입조건으로 단말기 무료, 사은품 제공, 위약금 대납 등을 약정한 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약정불이행이 21.5%(72건)로 가장 많았고, ▲ '통화품질미흡' 20.3%(68건) ▲ '부당요금 청구' 16.1%(54건) ▲ '업무처리 미흡' 13.1%(44건) ▲ '분실보험 분쟁' 11.6%(39건)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 이통사 본사 차원의 판매점·대리점의 관리감독 강화 ▲ 음성과 데이터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마련 ▲ 분실보험의 중요 계약내용에 대한 사전 설명과 서면 통보 등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소비자도 가입시 중요한 계약내용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해야 한다"며 "평소 요금청구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인정보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