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IT·건설주로 몰린다

(주간추천주)삼성SDI · 이엘케이 · 대림산업 · 삼성물산

입력 : 2011-12-04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세계 주요 6대 중앙은행들이 달러 스왑 금리를 0.5%로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게됐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내렸다. 이를 두고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긴축완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했다.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로 코스피는 지난 한주 7.8% 급등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47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조3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상승률 상위 자리는 유동성 수혜주가 꿰찼다. 증권업종이 한주간 13.2% 급등하며 1위를 차지했고, 철강(11.8%), 전기전자(11.1%), 건설(10.0%), 은행(9.5%), 화학(9.5%)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이번주 역시 정보통신(IT)과 건설주를 추천하고 있다.
 
모바일기기 성장과 해외 건설 수주 모멘텀이 추천 사유라지만 큰 맥락에서 봤을땐 역시 유동성 수혜주에 주목하자는 분위기다.
 
대신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태블릿PC와 슬림노트북 수요 증가로 대면적 폴리머전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고, 태양전지사업 관련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엘케이(094190)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호실적이 이어질것이라며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림산업(000210)은 SK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대림산업이 해외수주 초과 달성과 주택분양 물량 확대로 내년 연간 매출이 23.9% 증가할 것이며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감소효과로 영업이익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대림산업의 해외부문 마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란 점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삼성물산(000830)이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간 20억달러 규모의 쿠라야 민자발전 건설 등 개발형 해외수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 보유 지분가치를 감안할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간 추천주> 
 
<코스닥시장 주간 추천주> 
 <자료: 각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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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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