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현대증권은 5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카드사업 자체에서는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카드 수수료율 규제 등으로 인해 실적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게다가 믿었던 삼성에버랜드 주식의 상장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히든카드로 남아있는 것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을 꼽았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자동차(비상장)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는데 순자산가치의 78%인 1940억원으로 장부가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삼성전기가 전기차 사업을 포함한 3대 성장동력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삼성카드가 보유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