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가 하락으로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여력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연결순이익 증과 ROE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목표가는 5만1500원으로 올려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론스타지분 인수가가 4903억원 인하된 3조 9156억원으로 결정되면서 하나금융에게는 외환은행 지분 추가 매입여력이 생겼다"며 "인수가격 인하로 생긴 여유자금이 외환은행 지분 추가매입에 활용된다면 ROE 상승효과가 생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시가총액은 약 5조4000억원으로 이번 여유자금으로 약 9.3%의 추가지분 인수가 가능하다"며 "지분율 상승에 따라 인수 후 지배주주분 연결순이익은 15.7% 증가하게 되고, 인수 후 ROE는 기존 전망치 11.4%에서 12.0%로 0.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하나금융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만62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내년은 타 은행주가 뚜렷하게 강조할 만한 투자포인트가 없는 상황으로 판단돼 향후 시간을 두고 하나금융의 PBR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