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 4분기의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CD 업황의 조기 반등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8% 이상 증가한 3200만대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기판과 카메라모듈 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당초 240억원에서 38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내년 1분기말 LCD 업황 반등에 따른 수혜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에 55인치 LED TV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내년 1월 중국 춘절 세일기간에도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LCC와 파워(Power) 등 TV부품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삼성LED 매각금액을 고부가가치 모바일기기 FC-BGA 기판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전망으로 내년 FC-BGA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16%가 예상돼 기판사업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