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올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 3인방의 질주 덕분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는 9만71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268대 보다 18.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총 2만2273대 신규 등록돼 점유율 22.92%로 선두를 달렸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1만7565대(18.08%), 폭스바겐 1만1711대(12.05%)로 독일차 3인방이 1만대를 넘었고, 뒤를 이어 아우디 9785대(10.07%)와 도요타 4594대(4.73%), 미니 3929대(4.04%), 포드 3802대(3.91%)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도 9230대로 지난해 같은 달(8311대) 보다 11.1%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도 12.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708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1673대, 아우디 1063대, 닛산 866대, 폭스바겐 831대 순이었다.
300~400대 정도에 그친 차량으로는 포드 463대, 도요타 415대, 렉서스 402대, 미니 345대, 크라이슬러 309대가 있다.
국가별로는 유럽 6279대(68.1%), 일본 2131대(23.1%), 미국 820대(8.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9230대 중 개인구매가 5125대로 55.5%를 차지했고, 법인구매는 4105대로 44.5%였다.
개인구매는 서울 지역에서 1571대(30.7%)로 가장 많았고, 법인구매는 경남 지역에서 2215대로 54%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닛산 큐브가 735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BMW 520d가 5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494대로 각각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연말을 맞은 브랜드별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등에 힘입어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