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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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늘 스몰캡 리포트는 생활부 김영택기잡니다. 비츠로셀, 리륨1차전지를 제조, 판매하는 곳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시청자 분들께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츠로셀은 에너지사업과 보안사업, 모바일 무선인식사업, 전자제품사업 등 총 4개 사업영역에 진출해 있습니다.
비츠로셀은 지난 5년간 누적된 당기순이익이 196억이고 영업이익이 22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률도 16~18%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앵커 : 비츠로셀이 생산하고 있는 리튬일차전지는 여러 면에서 '미래의 전지'로 불리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생소하실 겁니다. 기존의 일반 전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 일반적으로 시청자께서 알고 계신 전지는 알카라인 전지인데요.
비츠로셀은 1차전지 가운데 리튬1차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튬1차전지는 높은 작동전압과 안정성, 그리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제품에 따라서 낮은 자가방전 특성과 밀봉구조로 1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합니다.
이를 통해 온수미터, 수도미터, 메모리 백업, 보안 및 경비 시스템 기기 등 우리 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 리튬1차전지가 적용되는 산업분야는 어디인가요? 그리고 매출 비중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 비츠로셀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스마트 미터'와 '원격검침기' 등에 사용되는 전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 제품은 비츠로셀 매출 비중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나 안전장치가 35%, 그 외 능동형 RFID 등 위치추적 해양기기나 의료기기에서 10%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 비츠로셀은 스마트그리드에서 수혜가 어느 정도로 예상되고, 이 영역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까?
기자 : 전세계적으로 에너지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모든 정부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스마트그리드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라고 하면 전기, 수도, 가스라고 하는데 비츠로셀은 여기에 들어가는 계량기나 원격 검침기의 배터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 올해 말에 2공장이 문을 연다고 들었습니다. 새로운 공장과 관련해서도 계획이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제2공장의 공사가 시작됐고 연말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내년 초면 모든 설비와 장비들이 공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제품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곳에서는 비츠로셀은 주력해왔던 리튬1차전지 등 일반 전지에 대한 완전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서 준비 중인 EDLC,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열전지나 앰플전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전지의 설비를 자동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해외 진출도 잘 돼야할텐데 해외에서는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 북미에서 세계1위의 수도미터기업체인 미국 센서스와 5년 전부터 협의를 해서 최근에 사업이 성사됐습니다.
올해 매출(회계연도 내년 3월말 기준)이 약 250만달러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에는 500만달러, 2013년에는 800만달러 이상의 결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앞서 말씀하셨던 매출 부분 올해는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얼마나 나올지 상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자 : 예상되는 매출액은 550억입니다. 지난해에 463억을 했으니 그와 비교하면 18%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 250억, 해외 300억으로 총 550억원이 예상됩니다.
주력 산업군인 스마트그리드와 군 장비 산업에서 85% 이상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나머지는 블루오션 마켓인 해양기기나 의료기기나 위치 추적하는 RFID에서 15%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실적 개선이 하반기로 가면서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리튬1차전지 분야 성장성 등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기자 : 리튬1차전지는 리튬2차전지에 가려서 작은 시장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리튬2차전지가 훨씬 큰 시장이죠. 그러나 리튬1차전지 시장도 무려 2조원이라는 큰 규모의 시장입니다.
그 가운데 비츠로셀은 세계 3위 점유하고 있고 2014년에 세계2위, 2017~2018년이면 세계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14년에는 매출 10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그 이상으로 올라설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이 있습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비츠로셀의 주가 흐름과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기자 : 12월2일 기준 비츠로셀의 주가는 4185원으로 올해 예상 EPS 542원의 7.72배, BPS 3721원의 1.12배 수준입니다.
비츠로셀은 지난해 이익대비 시가총액 즉, PER 7.66배 수준으로 코스닥우량종목 30개로 구성된 스타지수 PER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비츠로셀은 스타지수 구성종목이 아니란 점에서 밸류에이션이 일부 할인된다 하더라도 PER 10.5배, PBR 1.64배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민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Capa도 계속 증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군용 특수 전지 등 신제품이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이 대폭 증가하면서 주가 역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츠로셀은 리치마켓 업종으로 분명 경쟁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다만, 방산부문의 경우 미국과 북미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이 사업부문의 특성상 정책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선 이 점 감안하시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