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경제부 박미정기자 나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앵커 : 건물관리라. 익숙한듯 하면서도 생소한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 네, 요즘 웬만한 건물이면 대부분 입구에서 보안을 책임지는 경비 분들과 안내를 하는 여성분을 만날 수 있죠. 그리고 그분들의 안내를 받아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청소를 맡아 하는 아주머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물 보안, 미화, 시설 등을 총체적으로 맡아 관리를 하는 겁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Clean&Safe world’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C&S자산관리는 앞서 말씀드린 시설물관리용역 전문 업체입니다. 첨단 인공지능빌딩시스템을 갖춘 건물은 물론 대형 백화점, 병원, 호텔, 리조트, 아파트와 대형 오피스텔 등을 30년 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C&S자산관리의 시작은 1980년 1월 신천개발 주식회사입니다. 신천개발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1981년 주택관리업 면허를 취득했고, 이후 경비업 면허, 소독업 면허, 특수경비업 면허 등을 취득했습니다. 1992년 1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했고 1998년에는 국내 경비업계 최초로 시설, 경비, 청소분야의 ISO9002 인증을 받았습니다. 2009년 12월 C&S자산관리로 상호를 변경했는데요. 오는 2020년에는 C&S그룹 매출 1조원 달성과 금융업 진출 등을 꿈꾸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설물관리 용역 전문 업체로 이후 금융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군요. 주주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 C&S자산관리 주주현황에 대해 알아보자면 최대주주는 C&S자산관리를 설립한 구천서씨로 총 20.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족인 최명숙씨를 포함한 특수관계 0.44%, 자사주 3.31%, 소액주주 76.09%입니다.
더불어 계열사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올해 6월30일을 기준으로 총 3개의 비상장 일반법인이있습니다. 지분율 100%의 C&S홀딩스는 경영자문서비스를 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지분율 100%인 경신천과기유한공사는 레지던스 운영과 예술품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분율 50%의 동부산골프앤리조트자산관리는 골프장 운영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다음으로 구체적인 사업 구조에 대해 알려주시죠.
기자 : 네, 지난해를 기준으로 C&S자산관리의 사업구조를 보면 민간사업자가 자기자금과 경영기법을 투입해 공공시설을 정부에 임대하는 BTL이 11%, 시설물관리가 89%를 차지합니다.
시설물관리용역은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C&S자산관리에서 인력을 파견해 거래 업체에 시설, 미화, 보안,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시설물관리용역은 초기투자비용이 작으나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마진이 낮습니다.
미화관리, 보완관리를 특징적으로 살펴보자면 미화관리의 경우 숙련된 기술력을 갖춘 2000명의 미화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계화된 최첨단 미화 장비를 다량으로 갖고 있습니다. 또한 위생과 미화관리 분야의 각종 인증과 자격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안관리는 비상 상황 발생 시 3분 내 진압이 가능한 조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보안 관련 자격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 상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사업구조의 89%를 차지하는 시설물관리에 대해 들었구요, 나머지 BTL사업이 있죠?
기자 : 네, C&S자산관리의 두번째 주력사업인 BTL은 민간사업자가 컨소시엄 등을 통하여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면 BTL사업은 완공 후 공공기관에 건물의 소유권을 이전하고, 공공기관으로부터 20~30년간 시설임대료와 유리관리 비용 등의 운영수익을 받아 투자원리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 같은 BTL사업은 지분참여 등이 동반돼 초기투자비용은 크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사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진이 높습니다. 특히 현재 전남대 기숙사, 부산대 기숙사 등 13여개 학교시설과 공공시설물 등의 20년 장기 관리운영권을 계약해 운영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운영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사업 기반인 시설물 관리와 BTL사업까지 하고 있는 C&S자산관리의 매출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C&S자산관리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8년 이후 2010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10년간 매출은 500~900억원 정도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07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시설물관리용역 매출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마진은 주로 5% 미만이지만 최근 BTL사업 진출로 마진을 개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럼 C&S자산관리에 투자할 때 어떤 점을 강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기자 : 네, C&S자산관리의 투자포인트로는 BTL사업의 매출 증가, 고배당, 업계 1위를 유지하는 평판 등의 세가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2008년에 시작한 BTL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되는데요,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BTL사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C&S자산관리의 전체 마진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BTL사업 확대로 인해 기존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다음의 투자 포인트인 고배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01년 이후 영업 외 문제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시현한 2008년을 제외하고는 C&S자산과리는 액면가 500원 기준, 주당 25~150원까지 배당을 지속했습니다. 시가배당률 기준으로 10개년 평균 10.7% 배당을 실시해 현재 은행금리보다 휠씬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액면 병합으로 액면가가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시점에서 올해 중간배당을 이미 150원 했으며, 연말에는 150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 150원 배당 가정시 연간현금배당금은 300원으로 지난 9월8일 종가 기준 12%가 넘는 시가배당률을 기록합니다.
세 번째 투자포인트로 30년이 넘는 역사성과 건물관리 기업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C&S자산관리는 자본금 400억원, 2010년 매출 900억원의 업계 1위 기업입니다. 업계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고 전국 200여개 현장을 관리하며 종업원수는 4000명이다. 특히 이 모든 종업원들은 정규직으로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고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회사 연역에 따라 시설 보안 부분에서 전문 기술자 800여명을 보유하고 있고 시설물정보관리 종합시스템(FMS),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각종 첨단 장비 등 최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통한 최적의 건물 관리를 지향합니다. 경영자문역, 기계, 전기, 건축기사, 보안 전문가, 미화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 또한 자랑거리입니다.
주요 관리 건물로는 인천국제공항, 제주공항, 미8군,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 롯데백화점, 코엑스, 삼성의료원, 하얏트 호텔, 한국은행, 국민은행, 등이 있습니다.
앵커 : 네, 투자포인트로 3가지 말씀해주셨는데요, 시설물관리 사업 전체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사업체수는 3만2812개이며 종사자는 69만4417명에 달합니다. 매출액은 28조9282억4900만원, 영업비용은 26조6894억1500만원입니다. C&S자산관리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업체 개수도 많지만 노하우가 없으면 금방 업계에서 사라지는 만큼 30년이 넘은 노하우와 관리 기술이 업체를 지속시킬 수 있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BTL사업증가, 고배당, 업계 위상 등을 투자포인트로 들었고 시설물관리 시장 규모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제 올해 예상 실적을 알아봐야할 텐데요.
기자 : 네, 개별 IFRS기준 토마토투자자문의 C&S자산관리의 올해 실적은 943억원의 매출액과 69억원의 영업이익,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됩니다.
매출액은 저성장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 BTL사업 증가로 인해 상반기 전년대비(YoY)증가율인 5%로 가정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기록한 영업이익률 9.8%가 하반기에 지속 가능할 수도 있으나, 최근 편차가 심해져 지속가능한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 네, 마지막으로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토마토투자자문은 C&S자산관리의 높은 현금배당을 감안하면 현재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만큼 눈여겨 볼 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2012년 중순에 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부사채 워런트 240만주를 희석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357원으로 현재 주가는 약 PER 7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성장 산업임을 감안하면 현재주가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높은 현금배당을 감안한다면 액면가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향후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지켜볼 만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네, 투자의견까지 잘 들어봤습니다. 박미정기자, 수고했습니다.